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선 2022] 尹 역전하자 SNS·온라인서 '빨강 하트' 연이어…'2번녀' 인증도 봇물


입력 2022.03.10 02:32 수정 2022.03.10 02:3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유튜브 영상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개표 시작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역전, 당선 유력해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하고 있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표 결과와 관련된 게시물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1분 개표율 50.59%를 넘긴 상황에서 윤 후보는 48.30%, 이 후보는 48.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시작 4시간20여분 만에 두 후보의 득표율이 처음으로 뒤집어졌다.


이후 격차는 오전 2시27분 기준, 개표율 88.04%인 상황에서 윤 후보 48.65%, 이 후보 47.76%로 더욱 벌어졌다. 1%가 채 되지 않는 근소한 차이긴 하나, 표 차이는 25만5000표가량 기록 중이다.


여러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개표방송을 시청 중이던 네티즌들은 연이어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채팅창에 일제히 빨간색 하트를 보냈다. 채팅창에는 윤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연이어 쏟아졌다.


SNS와 커뮤니티도 불타 올랐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 회원들은 연이어 게시물을 올리며 "우리가 승리했다", "역전 성공", "정권 교체 이뤄냈다" 등 목소리를 연이어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른바 '이번녀(2번+여자의 합성어)'들의 인증도 돋보였다. 이들은 커뮤니티에 투표 인증 사진 등을 게재하며 "2번녀 인증합니다", "남녀 갈라치기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당초 20대 여성들의 표심은 이 후보를 향해 쏠렸었다. KBS·MBC·SBS 방송 3사가 9일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58.0%로, 33.8%를 기록한 윤 후보와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반면 진보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씁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1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