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U 도입 후 3년에 걸쳐 임직원에 주식 지급
총 11만주 부여...약 324억원 규모
크래프톤이 자기주식(자사주)을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를 도입한다고 10일 공시했다.
RSU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성과 제도다. RSU 부여 이후에는 RSU를 부여받은 임직원이 기간 및 성과 요건을 달성할 시 크래프톤은 보유 중인 자사주를 교부해 해당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엠게임이 지난해 RSU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들에게 63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한 바 있다.
10일 기준 크래프톤의 자사주 총수는 216만7418주이며, RSU 부여로 교부할 최대 자사주는 총수 대비 5.1% 규모인 11만주다. 이날 종가 기준 약 324억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중 RSU를 부여할 예정이다. 자기주식 교부 예정일은 RSU 부여 시점 1년 후 35%, 2년 후 35%, 3년 후 30%를 나눠 교부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춘 직원들을 유지 및 동기 부여하기 위해 RSU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