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30분 방송
전 SBS 아나운서 장예원이 프리 선언 후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과 함께하는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입성한 장예원은 특유의 발랄한 입담을 뽐냈다.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 출신인 장예원은 2012년 입사 당시, 19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은 아나운서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포츠, 교양, 예능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20년 8년여간 몸담은 SBS를 떠나 프리를 선언했다.
장예원은 먼저 1900대 1 경쟁률을 뚫고 SBS 아나운서가 된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면접 때 '눈물'이 합격 비결로 소문이 났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현지 취재 도중 스페인 대 칠레 경기에서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월드컵 여신'에 등극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당시 장예원이 상큼하게 웃는 장면이 '월드컵 여신' 짤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것. 장예원은 '월드컵 여신' 짤이 전 세계에 전파를 탄 후 겪은 후폭풍을 털어놓는가 하면 "인생 최고의 3초"라며 그 이유를 들려줘 4MC를 놀라게 했다.
SBS 공채 1기 개그맨이자 25년 차 DJ인 정선희는 절친 최화정 성대모사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SBS 공채 2기 개그맨 김구라를 향해 '선배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정선희는 '라디오 레전드 게스트'로 회자되는 유재석, 강호동의 썰을 대방출 했다. 그는 "유재석, 강호동이 라디오 출연을 위해 에피소드를 직접 만들어 왔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정선희는 박진영의 히트곡 'Honey' 탄생 비화도 들려줬다. 'Honey'의 인트로에 등장하는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정선희였던 것. 그는 박진영의 제안을 받았을 때 "장난전화인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오후 10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