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순매도 지속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7p(0.64%) 오른 2638.8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2p(1.08%) 상승한 2649.85에 개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6억원, 기관이 2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0p(1.28%) 상승한 882.5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공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9.10p(1.82%) 오른 3만3544.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9.34p(2.14%) 상승한 4262.45에, 나스닥 지수는 367.40p(2.92%) 급등한 1만2948.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최근 4거래일 만에 첫 상승 마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등했다”면서 “국제유가가 6%대 급락세를 보이며 이달 130달러 고점 대비 26% 하락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