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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월 FOMC 예상 부합…시장, 반등 모색"


입력 2022.03.17 08:30 수정 2022.03.17 08:3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긴축속도 하 경제지표로 관심 이동"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내용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다며 서프라이즈로 해석될 여지는 그다지 없었다고 17일 평가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FOMC의 전망을 주식시장이 이미 선반영하고 있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와 규모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FOMC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p) 올린 0.25%~0.5%로 상향했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한 차례씩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NH투자증권은 시장이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우려보다 현 긴축속도 하에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얼마나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지 않다'는 발언은 이정도 속도의 긴축은 경제가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향후 연준의 긴축이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경우 통화정책 속도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직면한 과제가 쉽지는 않다"며 "연준의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경제전망은 다소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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