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선제타격 등 공약 맹비난
"보수패당 위험천만한 추태 경악·분노"
북한 선전매체는 17일 "국민의힘이 있는 한 이 땅에서 전쟁 위험은 절대로 가셔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화약내 짙은 폭언들이 예고해주는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선제타격과 한미군사훈련 정상화 등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을 언급하며 "개 꼬리 삼 년 가도 황모 못 된다고, 우리에 대한 체질적 거부감과 대결적 흉심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남조선 대선이 어떻게 진행됐건, 무엇이 논쟁거리가 됐건, 어느 정당이 이겼건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며 "우리에 대해 갖은 험담을 쏟아내고 상대를 해칠 흉심을 노골적으로 노출한 것은 절대로 스쳐지나 보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른바 안보를 간판처럼 내흔들며 동족을 시도 때도 없이 걸고들고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위협과 도발을 운운하며 이리떼마냥 미쳐 날뛰는 국민의힘 패거리들의 망동, 심지어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거리낌 없이 운운하며 북침의 도화선을 마구 흔들어대는 보수패당의 위험천만한 추태는 온 겨레의 경악과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개 입에서 상아가 나올 수 없듯이 권력 야망과 동족 대결에 환장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조선 인민들의 목숨 같은 것은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는 국민의힘과 같은 역적당이야말로 남조선 인민들의 수치이고 망신거리이며 온 민족의 가장 큰 우환거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