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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에게 공 넘긴 文…역대 가장 늦은 회동, 언제 성사될까, 지선 앞두고 기선제압 나선 민주당…반윤 체제로 공세, 윤석열, 21일 경제 5단체장과 오찬, 또 '전광훈 기도회'…확진자 40만 명에도 도심 곳곳서 집회


입력 2022.03.19 17:14 수정 2022.03.19 17:14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尹에게 공 넘긴 文…역대 가장 늦은 회동, 언제 성사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빠른 회동'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공은 이제 윤 당선인 측으로 넘어간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윤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


관례처럼 여겨진 '대선 후 열흘 안 회동'은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윤 당선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신·구 권력 대립 국면이 조기에 해소될 수도,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만남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역대 최장 기록을 사실상 깼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9일 만인 12월 28일 이명박 당시 당선인과 만찬을 겸해 만났고,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 9일 만인 12월 28일 박근혜 당시 당선인과 청와대에서 회동한 바 있다.


'젊은 당' 약속한 윤석열, 인수위 내 청년 활약 기대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국정운영에 시동을 걸면서 동승한 청년들의 활약이 기대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 실무진에 20·30 청년들을 기용해 실제로 통용될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청년보좌역들이 윤 당선인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인수위에선 청년들이 어떤 참신한 정책을 제시할지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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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열린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청년위원들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 규정 보완을 마무리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의 문제제기로 보완된 이번 운영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인수위 실무진에 2030 청년이 대거 기용될 예정이다.


지선 앞두고 기선제압 나선 민주당…반윤 체제로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세를 퍼붓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은 물론 행보에도 각을 세웠다. 가급적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 비판을 자제하고 협조해주는 '허니문' 기간도 없이 신경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청와대 용산 이전 추진이 초래할 안보 공백 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민정수석실 폐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을 두고도 강한 압박을 가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사검증 업무를 법무부와 경찰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며 "사실상 검찰에 인사검증 기능을 맡기겠다는 것이라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윤석열, 21일 경제 5단체장과 오찬…전경련 주선에 '황당' 반응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1일 경제 5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전경련에 연락해 윤 당선인과 단체장과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다른 경제단체들에게 참석 의사를 타진했고 답변을 받았다.


5단체 중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리를 주선하면서 다른 경제단체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윤 인수위가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세웠는데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된 전경련을 소통 창구로 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미디어 브리핑] ‘이재명 지지 호소’ 김어준…선방위, TBS에 법정제재 ‘경고’ 의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김어준씨가 특정후보 지지를 공표한 진행자의 출연을 금지하고 있는 선거방송 심의규정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선방위가 해당 조항 위반으로 법정 제재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에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도와줘야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전광훈 기도회'…확진자 40만 명에도 도심 곳곳서 집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폭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특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이날눈·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광화문 일대에서 수백명이 결집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이밖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집회, 재한미얀마모임의 러시아 규탄 집회 등이 열렸고,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도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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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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