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디지털 교육격차 줄여주는 ‘스마트스쿨’ 운영


입력 2022.03.20 11:00 수정 2022.03.20 08:1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올해 10개 학교에 교육 인프라·IT 기기 등 지원

2012년부터 98개교에 193개 스마트스쿨 설치

경기 수원 연무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2022 삼성 스마트스쿨’에 참여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한 초등학교 8개, 특수학교 2개 등 총 10개 학교(전교생 1523명)에 ‘2022 삼성 스마트스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삼성 스마트스쿨은 도서산간 등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학교에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 기기와 특화된 학습 솔루션·콘텐츠,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미래역량을 향상시키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전국 98개 학교, 193개 교실에 스마트스쿨을 구축했다.


일례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인근에 위치한 연무초등학교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구도심 지역으로, 도심 학교와 교육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다.


27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학중이지만 활용할 수 있는 IT기기는 태블릿 12대뿐일 정도로 디지털 수업 환경이 열악했다.


지난해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돼 2개의 교실을 구축하고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아 전교생이 스마트스쿨을 골고루 활용하면서 학년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IT 기기 지원을 확대하고 솔루션·콘텐츠·교육 등 전 분야 프로그램을 개편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스쿨 교실은 기존 학교당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IT 기기 지원도 확대했다.


스마트스쿨 교실에는 ▲강의식 수업을 탈피해 그룹형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 3대 ▲‘갤럭시 크롬북’(2명당 1대) ▲‘갤럭시탭’(1명당 1대)이 구비된다.


수학·영어·과학 등 기존 교과 콘텐츠와 학생들의 디지털 정체성, 관계·소통, 디지털 문해력을 높여주는 ‘디지털 시민교육’,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 학습 치료를 돕는 솔루션 ‘두브레인’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두브레인은 2018년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실시하는 ‘C랩 아웃사이드’ 1기 공모전에 선발된 업체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스쿨용 전용 콘텐츠를 개발했다.


삼성 스마트스쿨에 참여하는 학교 교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IT 기기와 교육 솔루션·콘텐츠 활용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 참여하는 10개 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참여했던 98개교 중 스마트스쿨 활용도가 높고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선정했다.


나기홍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환경의 제약 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아 창의적, 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