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靑 "'용산 시대' 文·尹 회동서 의제 될 것"


입력 2022.03.21 10:58 수정 2022.03.21 10:5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文, 모범적 인수인계 수차례 지시"

"尹 의지 잘 지켜지길 우리도 기대"

MB 사면 문제도 회동 의제로 예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조만간 이뤄질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 수석은 "두 분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국민 곁으로 청와대가 더 가겠다고 하는 당선인의 의지를 잘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말씀을 폭넓게 나누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모범적인 정부 인수인계를 여러 차례 지시했고, 심지어는 지난 금요일 메시지를 통해 당선인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이 개인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삼가라는 함구령도 내렸다"며 "(당선인의) 모든 것들을 존중하는 기조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전 비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현 정부와 아직 협의한 것이 없고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기 때문에 정식 과정을 통해 제안과 요청이 오면 정해진 과정에 의해 협의를 해 나가면 될 일"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도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키지 못했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가 잘 지켜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 역시 의제가 될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박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반대 청와대 청원을 언급한 뒤 "두 분의 회동이 이뤄지면 거기에서 주요하게 논의될 내용 중 하나"라며 "회동 결과가 청원 답변보다 먼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