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작년 SK(주)에서 40억9000만원 받아

장동현 SK수펙스 의장 42억2500만원 수령

최태원 SK그룹 회장(자료사진).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 지주회사인 SK(주)에서만 40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1일 SK(주)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SK(주)에서 급여 30억원과 상여 10억9000만원 등을 받았다.

회사측은 상여금 지급에 대해 “2020년 등기이사 재직기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SK(주)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81조8000억원 및 별도기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계량지표 측면에서는 ESG 기반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 실행, 이해관계자 행복 제고 등에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주)로부터 최 회장 보다 더 많은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 20억원과 상여 42억2500만원을 포함, 총 62억4500만원을 받았다.

그밖에 장동현 SK(주) 대표이사 사장은 45억6700만원,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은 19억3000만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