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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소부장, 메모리 사이클과 무관한 성장...재평가 필요”


입력 2022.03.25 08:33 수정 2022.03.25 08:3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소부장 업체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매년 경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기준 중단이었던 지난해에 대부분의 소부장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 소부장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이유는 구조적이라고 판단했다. 캐파 증설 요구량 증가와 시장점유율(M/S) 상승 등으로 이는 장기 성장 기회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공정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캐파증설 요구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부장 업체들의 이익 기울기가 기본적으로 생산업체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또 한국 반도체는 밸류체인 육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 소부장 기업들에게 국산화 또는 시장 확장 기회가 열린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소부장 업체들은 메모리 사이클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구조적인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고,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가파른 실적 증가 기대에 더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장비와 M/S 상승, 중국 시장 확장 등 기회를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에스티아이, 에이피티씨 등을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매크로 이슈로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는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소재업체들에도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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