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5일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No.1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빠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가 가속화되는 등 금융환경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룹의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통해 계열사 간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 한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 제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본원적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고 견실한 내실 성장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금융과 자본시장에서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인정받는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비금융사업의 성과도 가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부문에서 동남아시장과 선진시장의 투트랙 전략을 가속화하고, 비금융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윤 회장은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넷 제로 설비투자와 K-뉴딜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탄소배출 우수기업 지원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룹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