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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보니…2월 본격 폭증, 생산·소비불씨 또 꺼지나


입력 2022.03.30 12:03 수정 2022.03.30 19:10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2월 코로나19 확진자 7만7729명…1월 비해 10배↑

1월 산업생산·소비 감소…1년 10개월만 처음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지난 1월 일 평균 7384명이 확진된데 이어 2월은 7만7729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지만 1월 동반 감소한 산업생산과 소비가 2월에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산업활동동향’이 31일 발표된다. 지난 2월 발표된 1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7월(-0.8%)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0.5%)과 9월(0.3%) 증가하다가 10월 0.1% 줄어든 뒤 11월(1.2%)과 12월(1.3%)에는 다시 늘어난 바 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도 1월 12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2020년 7월(-5.6%)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수입차 판매 감소와 함께 내수 차량 생산도 조정을 받으면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와 의류 등 준내구재 중심으로 위축돼 소매 판매 감소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월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기에 1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수준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을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 하강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어 심의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소매 판매나 서비스업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강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며 “방역체계와 생산활동을 연결하는 측면은 약화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어 심의관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미치는 영향이 강하지 않았다는 것은 1월 기준 발언이었다. 1월 코로나19 일 평균 확진자 수는 7384명을 기록했지만 2월 들어 폭증하면서 7만7729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점이 변수다.


게다가 2월 24일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중간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부분도 2월 산업생산·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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