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준비 중
'행복의 나라로'가 오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피렌치 한국영호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이탈리아 전역에 알리고 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로 '버닝', '공작', '곤지암' 등의 작품이 상영된 바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는 "'행복의 나라로'는 존재의 심오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도 유머러스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로드무비로써, 임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색을 가졌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개막식 참석을 위해 피렌체를 방문, 현지의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행복의 나라로'는 2020년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초청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행복의 나라로'는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