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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바흐 IOC위원장과 통화…"러시아 스포츠 제재 지지"


입력 2022.04.09 03:00 수정 2022.04.08 22:2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러시아 참가 불허 조치 지지 보내

10월 바흐 위원장과 회동 약속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IOC차원의 스포츠 제재 조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10여분간 바흐 위원장과 통화하며 "인류를 단합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평화와 개발 증진에 기여해온 IOC의 노력을 높이 성원한다"고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 이후 국가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 나눈 첫 통화로, 오는 10월에는 바흐 위원장과 직접 만나 회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바흐 위원장을 향해 윤 당선인은 "최근 IOC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러시아의 참가 불허를 권고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앞서 IOC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규탄하며 종목별 국제연맹(IF)에 올림픽 휴전 규정을 위반한 러시아의 국제대회 개최 취소를 권고하고,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 금지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를 문화·예술·체육 강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와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될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바흐 위원장과 IOC측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IOC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로,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나가겠다"며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10월 국가올림픽연합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때, 당선인을 꼭 만나 뵙고 많은 현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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