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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별똥별' 이성경·김영대가 그릴 '생생한' 연예계 뒷이야기


입력 2022.04.20 15:34 수정 2022.04.20 15:3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별똥별'이 매니지먼트사 근무 경력을 가진 최연수 작가의 리얼한 연예계 뒷이야기를 예고했다.


20일 열린 tvN 새 드라마 '별똥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이정신과 이수현 PD가 참석했다.


ⓒtvN

'별똥별'은 '별(STAR) 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 PD는 '별똥별'에 대해 "엔터 업계, 방송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많았다. 이 업계에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이 작품이 좀 다른 점은 큰 빌런이 있어서 사건을 파헤치거나 대목표를 가지고 해결하는 건 아니다. 극 안에는 신인 배우도 있고, 톱 배우도 있다. 매니저들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펼쳐낸다. 시트콤적인 요소도 있을 것 같다"고 유쾌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별똥별'은 실제 매니지먼트사에서 오랜 근무 이력을 가지고 있는 최연수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PD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 업계에 대해 잘 알거나 종사를 하시는 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사건을 다루는 건 아니다. 매니저, 배우, 기자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또 드라마 제작 과정이 어떤지 용어나 디테일이 비슷했다"라며 "특히 한별 역의 대사들이 그렇다. 소속 배우들이 연애하는 걸 알면서도 친한 선후배라고 한다던지. 이런 부분은 연예뉴스를 보신 분이라면 공감을 하실 것 같다"고 현실감을 자신했다.


배우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더욱 공감을 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이 곧 밥벌이'인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오한별 역을 맡은 이성경은 "엔터테인먼트의 가짜 이야기가 아닌, 진짜 이야기 같았다. 옆에서 일하는 팀들의 고충도 알게 되고, 현실적인 과정도 잘 담겨 있어 좋았다"라며 "95% 정도 되는 것 같다.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돼있어 시청자 분들에게 우리 일을 소개해주는 기분도 들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실제로 회사에서 일하시는 홍보 직원들과도 가깝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왔는데, 그들의 감정을 듣고 공감을 하곤 했었다. 그 과정들이 내게 자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포스엔터의 매출 1위를 책임지고 있는 간판 배우 공태성 역의 김영대 또한 "나는 신인인데, 톱스타 역할에 대해 읽다 보니 오히려 배우는 느낌이었다"라면서도 "주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한 걸 더 깊게 느꼈다"고 공감을 표했다.


첫 주연작을 맡은 것에 대해선 부담감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시작할 때부터 부담감이 컸다"면서도 "하지만, 하다 보니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 점차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현장에서 느낀 행복감을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실제로 톱스타는 아니라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지 어려웠다. 많은 분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유심히 보니까 내 옆에 계시더라. 영상 클립이나 작품을 찾아보는 게 아니라, 주변에 이성경, 윤종훈 등의 선배님들이 계셨다. 현장에서 오히려 많이 배우며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 2팀장 박호영을 연기한 윤종훈, 김윤혜는 자신의 매니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종훈은 "이 드라마를 하면서 극 중에서 내가 맡은 배우들이 촬영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소속사의 직원 분들이 많이 생각나더라. 나라도 전화를 덜해서 덜 귀찮게 해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배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더라"라고 말했으며, 김혜윤은 "나도 현장에서 배우를 지켜주는 일을 많이 하는데, 내가 촬영을 할 때는 매니저 님들이 나를 지켜주지 않나. 매니저 님들을 보면서 '나를 저렇게 지켜주셨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나도 호영을 자연스럽게 그렇게 표현을 하게 되더라"라고 감사를 전했다.


온스타일보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을 맡은 박소진은 "그동안 인터뷰는 많이 해봤지만, 어떤 삶을 사시는지까지는 안 적이 없었다"고 어려움을 언급하며 "연예부 기자님 한 분을 소개 받아 세 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다. 그 이야기들을 듣고, 녹음을 해둔 것을 또 듣곤 했다. 눈빛, 에티튜드들이 어떤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은 이정신 또한 몰입을 위한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을 염두에 뒀다. 올림머리다 보니 살찌면 안 될 것 같아 운동도 자주 했다. 변호사 캐릭터가 처음인데 마침 작가님께서 엔터 전문 변호사분이 쓰신 책을 선물해주셔서 고문 변호사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하면서 외적인 부분도 노력했다. 멋진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별똥별'은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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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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