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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8842억...전년비 32.5%↑


입력 2022.04.22 14:54 수정 2022.04.22 14:5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이자·비이자 이익 고른 성장

증권사 부재, 증시부진에 호재로

우리금융그룹 사옥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22일 1분기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5% 증가했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늘어났고,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의 약점이 ‘증시 부진’으로 1분기 실적에 강점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 3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 9877억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로 같은 기간 4.4% 증가한 3835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가 이번 분기 20% 수준으로 확대되며, 그동안 꾸준히 진행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의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를 기록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이번 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46.2% 대비 5.0%p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창출력 다변화 및 탁월한 비용 관리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디지털 부문 超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5월 싱가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을 재개하여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가부양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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