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베리베리, 첫 정규 '시리즈 오'로 맞설 '내면의 어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 통해 공개

그룹 베리베리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내면의 어둠에 대해 이야기한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베리베리가 첫 정규앨범 '베리베리 시리즈 오 [라운드3: 홀](VERIVERY SERIES O [ROUND 3 : WHOLE], 이하 '베리베리 시리즈 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시리즈 오'는 베리베리가 데뷔 3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지난달 신곡 'O' 활동을 통해 '청춘 섹시' 콘셉트를 선보였던 베리베리는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용승은 "언젠가는 꼭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황홀하고 기분이 좋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한 앨범이니 모두가 마음에 들어 하셨으면 좋겠다"고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민찬은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은 어둠에 맞서는 자와 어둠을 지키려는 자, 둘 사이의 대립이 중심 이야기다. '헬로 다크니스'(Hello Darkness)라는 키워드가 중심이 될 것이다. 베리베리가 데뷔 후에 탄탄한 서사를 쌓아오면서, '세계관 맛집'이라는 평가를 해주셨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더욱 화려해진 세계관을 맛보게 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현은 "'헬로 다크니스'는 '시리즈 오'를 통해 전달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다. 사람들 마음 속엔 누구나 어두운 내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둠을 외면하지 말고 공존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도 예고했다. 호영은 "우리가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특히 우리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인데, 매번 새로운 장르의 춤에 도전을 한다. 이번에도 힙합에 처음 도전을 해봤다. 동작이 생소해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나니 도전하고, 열심히 하면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언더커버'(Undercover)로, 베리베리가 처음 도전하는 라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연호는 이 곡에 대해 "'헬로 다크니스'라는 키워드에 맞게, 어둠 속에서 대립하는 모습이 중요한 곡이다. 서로가 서로를 추격하며 하나가 돼 공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라틴 힙합 장르를 처음 도전하게 됐는데, 베리베리만의 성숙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언더커버'를 비롯해 '틈', '모든 순간들의 널 축하해', 'Coming over' 등 총 12곡이 포함돼 있다. 'Childhood'를 비롯해 'Velocity', '잠깐, 봄', 'Fine'까지 총 4곡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연호는 자작곡에 대해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자작곡을 많이 썼는데, 총 4곡이 들어가게 됐다. 4곡 모두 다양한 장르의 곡이다. 'Childhood'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느낌의 곡, '잠깐, 봄'은 짝사랑을 회상하는 곡, 'Fine'은 치유하고 이 상황에 맞서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계현은 "자작곡 네 곡 모두 분위기, 장르가 달라 듣는 맛이 있을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들어주셨으만 한다"고 당부했다.

동헌은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 1위가 우리의 지금 눈앞에 있는 목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케이팝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베리베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베리베리 시리즈 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