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25~26일로 예정된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개의한 지 39분만에 정회했다.
지난 24일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 측이 요청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지만, 한 후보자는 성실히 자료 제출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에 항의하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회한 것에 유감"이라며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퇴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께서 요구하신 자료가 1090건"이라며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세분의 청문회를 진행했을 때는 200~300건 정도로 세네 배 높은 자료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회된 인사청문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된다.
<영상: NATV 국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