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1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조163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1.3% 증가했고, 순이익은 1137억원으로 12.0%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 추진 중인 대형 화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동화, 모듈화 등 기술혁신 성과가 품질개선, 원가절감, 공기단축을 통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2조886억원 규모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8조원)의 35.1%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17조2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2년4개월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혁신 성과 실현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그린솔루션(수소 및 탄소중립), 환경인프라 등 ESG 기반의 친환경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미래성장동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