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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중도 포기에 "국힘 검수완박 중재안 파기 때문"


입력 2022.04.26 16:29 수정 2022.04.26 16:2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박주민 개혁적인 도전 정신·서울 비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는 26일 박주민 의원이 경선 중도 포기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을 파기만 하지 않았다면, 경선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을 함께 토론하고 경쟁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늘 도전하는 박주민 의원님의 개혁적인 도전 정신과 불안에 맞서겠다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요청 드린다. 신속히 서울시장 후보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향후 일정을 조정·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반드시 원팀을 만들어 서울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으로 어제 결국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 가질 못했고,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 발표 영상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아마도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이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담당하는 법사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당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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