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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좋은 에너지 주고 싶어”…(여자)아이들 미연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


입력 2022.04.27 13:50 수정 2022.04.27 13:5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첫 솔로 앨범 '마이' 27일 발매

그룹 (여자)아이들 메인 보컬 미연이 첫 솔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미연은 27일 오후 진행된 첫 미니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아이들 앨범 활동, 공백 중에서도 꾸준히 준비를 해왔던 앨범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라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는 기분으로 즐겁고 신나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는 미연의 약자 ‘MY’와 ‘나’라는 의미를 포괄한 중의적 표현으로, 미연 그 자체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하고 존재만으로도 행복을 전하는 미연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미연은 “저의 매력을 잘 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득 담고 싶었다. 다만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강박보다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지금까지 그룹으로, 또 OST나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미연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앨범에 접근하고,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따뜻한 봄바람과 잘 어울리는 타이틀곡 ‘드라이브’(Drive)는 자신의 색을 지키며 흔들림 없이 곧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솔로 아티스트 미연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외치는 다짐이기도 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단단히 지켜내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드라이브’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미연은 “(여자)아이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음악과도 조금 다르고, 제가 지금까지 불러왔던 음악들과도 조금 달랐다”며 “새롭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으로 알맞다고 생각했다. 봄 날씨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드라이브’를 포함해 리드미컬한 ‘로즈’(Rose), 알콩달콩하고 귀여운 감정을 담은 ‘소프틀리’(Softly) ‘티아모’(TE AMO), 실험적인 리듬 사운드가 인상적인 ‘챠징’(Charging),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 ‘소나기’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특히 수록곡 ‘소나기’는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미연에게 선물한 곡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미연은 “여러 곡을 줬는데 그 중에 한 곡, 우기의 한국적인 감성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곡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우기 작곡가님이 매우 디테일하시더라. 그래서 좋은 곡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연은 이 곡에서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했다. 미연은 “20대 초반에 굉장히 감성적이었던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써놨다”면서 “그 당시 썼던 글들 중에 우기가 쓴 곡의 비트,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된 것이 있어서 기존 가사 방향을 바꿔보자고 제안해 탄생했다”고 가사를 완성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룹 내에서는 소연과 우기에 이어 세 번째 솔로 주자다. 미연은 “앞서 소연과 우기가 잘 해줬기 때문에 그에 못지않은 앨범을 내고 싶었다. 부담감 보다는 (여자)아이들 멤버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설렘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연은 “1위를 하면 좋지만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할 것 같다”면서 “노래로 위로와 위안을 주는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선배들과 같이 좋은 에너지를 주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미연의 첫 솔로 앨범 ‘마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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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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