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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에 교역조건 12개월 연속 ‘하락’…9년來 ‘최저치’


입력 2022.04.28 12:00 수정 2022.04.28 10:4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수입금액지수 전년比 28.3%↑

2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국내 교역조건이 12개월 연속으로 악화되며 지난 2012년 11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28.3% 오른 178.16로 나타나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금액지수는 기계 및 장비(-10.3%), 운송장비(-7.3%) 등이 감소했지만 광산품(88.4%),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3.8%)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3% 올랐다. 수입물량지수(135.23)는 기계 및 장비,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각각 10.3%, 23.4% 줄었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이 22.6%,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5.7%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다.


ⓒ한국은행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7.30)는 1년 전보다 6.3%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가격(22.2%)이 수출가격 (14.5%)보다 더 크게 올라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 간 비율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6.34)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상승(5.6%)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6.3%)가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 떨어졌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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