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올릴 음식 50만원치를 주문한 뒤 일부 금액만 결제하고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미루는 여성 탓에 분노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업주가 신고하자 "몇 십만원 가지고 신고하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시제음식 2주 넘게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어머니 가게에서 있던 일이다. 진짜 짜증 나고 심보가 너무 고약해 이곳에 공유한다"고 운을 뗐다.
게시글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 이날 한 여성이 딸과 함께 차를 타고 A씨의 모친 가게로 시제 음식을 찾으러 왔다.
여성이 주문한 음식의 총 금액은 50만원이었다. 그런데 A씨의 모친이 받은 현금은 단 10만원뿐이었다.
며칠이 지나도 잔금이 입금되지 않자 모친은 해당 여성에게 연락했다. 이에 여성은 "일이 있어서 입금을 못 했다. 내일 주겠다"고 했으나, 이번에도 10만원만 지불했다.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나머지 돈은 입금되지 않았고, 여성은 A씨 측에서 한 전화와 문자 연락도 받지 않았다. 참다못한 A씨 어머니는 이 상황을 A씨에게 알렸다.
상황을 들은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여러 커뮤니티와 경찰서에 넘기겠다고 연락했고 그때서야 "모레(26일)까지 입금하겠다"는 답장이 왔다. 하지만 돈은 들어오지 않았다.
A씨는 "어린 딸 데려와 시제음식 찾아가놓고 2주가 넘도록 돈을 안 주고 있다"며 "어머니가 화나 고소하겠다고 연락하니 '무슨 몇천만 원도 아니고 몇십만원가지고 신고 하느냐'고 답이 왔다"며 분노했다.
이후 28일 추가된 내용에서 A씨는 "어제도 내일까지 꼭 넣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오늘 오전에 경찰서 가서 접수하고 왔다"며 "이 분 한두 번 해본 거 같지 않다. 상습범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