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713억원, 영업이익 192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5%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와 자회사 매출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밥캣 PRS의 장부상 평가손실 등의 영향이 있었다. 밥캣 PRS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파생상품으로, 밥캣의 주가 변동에 따라 매분기 장부상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다.
2월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부채비율 대폭 감소했다. 연결기준 134.2%(전년말 대비 -35.1%p), 관리 기준 118.8%(전년말 대비 –52.8%p)이다.
관리 기준(해외 자회사 포함) 1분기 수주는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1900억원)과 장기유지보수 계약(1800억원) 등으로 1조 956억원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2022년 1분기 말 기준 13조5986억원으로, 2021년 매출 기준 약 2.4년 치 먹거리(Back log)를 보유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2022년 수주는 8조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우선협상대상자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On-hand 프로젝트(사우디 주단조 공장, 괌 복합화력, 해수담수화 등)가 4조2000억원 규모”라며 “통상적인 기자재, 서비스 수주 약 2조원, 해상풍력, SMR 등 수주 관리로 목표 달성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