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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최대주주 아프로디테로 변경… "경영권 인수 마무리"


입력 2022.04.30 08:11 수정 2022.04.30 08:12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29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이사·감사위원 선임

허서홍 GS 부사장 "GS의 사업역량 통해 휴젤의 세계적인 성공 돕겠다"

휴젤은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세종호텔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휴젤

휴젤은 지난 29일 강원도 춘천세종호텔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총 3가지 부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규 선임된 이사진에는 CBC그룹과 GS의 핵심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CBC 그룹 CEO 웨이후(Wei Fu) 및 마이클 경(Michael Keyoung, 경한수) 한국·북미대표(Managing Director)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그룹의 허서홍 부사장(GS 미래사업팀장)과 이태형 전무(GS CFO)는 GS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을 추진해 온 핵심 경영진으로서 GS의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휴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머크, 앨러간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할 패트릭 홀트(Patrick Holt)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공인회계사이자 고려대학교 회계학 교수인 지승민 교수도 사외이사진에 이름을 올려 전문성, 다양성을 강화했다. 앞으로 기존 손지훈 대표를 포함한 7명의 이사진이 휴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이사진 교체는 휴젤의 최대주주였던 베인캐피탈 특수목적법인 리닥(LIDAC)이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체결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휴젤은 LIDAC이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와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3.241%)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지분율 42.11%), GS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지분율 42.11%),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지분율 10.53%)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허서홍 GS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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