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하이투자證 “공급망 병목 완화, 제조업 경기 회복 열쇠”


입력 2022.05.03 08:52 수정 2022.05.03 08:5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4월 ISM제조업지수, 2020년 9월이후 가장 낮아

中 상하이 봉쇄로 악재 우려…병목 해소 관건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 지속이 제조업 둔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완화시키는 것이 제조업 경기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공급망 병목은 제조업 경기의 높은 허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유가 및 긴축 우려와 함께 공급망 병목 현상 지속이 4월 ISM제조업지수 둔화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 ISM제조업지수는 55.4로 3월(57.1)은 물론 시장예상치(57.6)를 크게 하회하면서 지난 2020년 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및 긴축 우려 등과 함께 공급망 병목 현상도 제조업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공급망 병목 현상을 대변하는공급자배송지수(SupplierDeliveriesIndex)의경우 4월 67.2로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72.2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병목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4월 중국 제조업PMI지수 중 공급자 배송시간지수는 37.2로 3월(46.5)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2월(32.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박상현 연구원은 “상하이 봉쇄로 중국발 공급망 차질이 당분간 재연될 여지가 커졌음을 고려하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미국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커다란 부담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상하이 봉쇄 영향이 단기적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조업 모멘텀 강화를 위해서는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 및 물가 압력 둔화 등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발 악재는 물론 주요 원자재 생산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곡물작황 부진 등 글로벌 공급망의 잇따른 차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함께 제조업 경기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 여부가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모멘텀 회복에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