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감사합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3관왕의 인사, 中 누리꾼 발끈한 이유


입력 2022.05.04 05:50 수정 2022.05.03 10:3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에일린 구 웨이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스키 프리스타일 스타 에일린 구의 작별 인사가 중국인을 발끈하게 했다.


에일린 구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감사합니다, 중국"이라는 글과 함께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들의 경우 자신의 나라를 '중국'이 아닌 '조국'으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이유였다.


네티즌들은 "중국이 아니라 조국"이라며 에일린 구의 인스타그램에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스타였던 에일린 구는 이미 중국인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실력을 입증한 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이에 중국인들은 에일린 구가 중국을 이용하고 버렸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에일린 구는 올림픽 기간 중국에서 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