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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ERA 1위 복귀날 KBO 통산 140승 금자탑


입력 2022.05.03 22:24 수정 2022.05.03 2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달성

반즈 밀어내고 평균자책점 1위 복귀, 역대 6번째로 140승 고지

김광현이 3일 한화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 뉴시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SSG)이 KBO리그 통산 14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가 된 김광현은 4승째를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여러모로 김광현에게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그는 역대 6번째로 KBO리그 14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서 김광현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8승), 선동열(146승) 등 5명뿐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서 2시즌 동안 10승을 거둔 그는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날 7이닝을 던진 김광현은 규정이닝(27이닝)을 채우며 다시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 열린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치고 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규정이닝 미달로 인해 5월 들어서면서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15일 삼성전 이후 또 한 번 7이닝을 소화하며 한동안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김광현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4승을 달성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

김광현의 최대 경쟁자인 찰리 반즈(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KT를 상대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반즈는 KT와 원정 경기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0.65서 1.42까지 치솟으며 김광현과 드류 루친스키(NC·0.92)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기분 좋은 평균자책점 1위 복귀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140승을 자축했다. 아울러 소속팀 SSG는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를 잡아내며 올 시즌 가장 먼저 선착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SSG는 올 시즌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한 5경기서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광현이 승리의 보증수표로 떠오르면서 SSG는 현재까지 계속해서 순항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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