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양을 보선에 이재명 전략공천
李,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맡기로
성남 분당갑엔 김병관·경남 창원의창엔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격 출마한다.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했다"며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양을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곳이다.
민주당은 성남 분당갑 지역에는 지난 21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0.7%p 차이로 석패했던 김병관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남 창원의창에는 김지수 창원의창 지역위원장을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