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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원지 1위 태림페이퍼, 오는 24일 코스피 입성


입력 2022.05.09 13:24 수정 2022.05.09 13: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오는 12~13일 일반청약

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 ⓒ태림페이퍼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 태림페이퍼가 이달 말 코스피에 상장한다.


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는 9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의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 업계 유일 기술 연구소 운영을 통해 골판지 시장점유율 1위를 견고히 지켜온 그룹”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다양한 친환경 산업용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친환경 포장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회사는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 등 원지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종이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 골판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20%에 달한다.


특히 회사는 국내 업계 최대 생산시설 구축부터 효율적인 생산 거점까지 확보해 원활한 생산 체계를 내재화했다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권에 편중된 경쟁사 대비 태림페이퍼는 안산, 의령, 마산, 정읍(관계사 동원페이퍼) 등 전국의 주요 거점에 원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와 협력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관계사인 태림포장에 생산량의 75%를 공급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 거래선을 확보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889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2%였다.


고 대표는 “상장 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운송용으로 쓰이는 외부포장 영역에서 소비자용으로 쓰이는 내부포장, 개별포장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고 백판지 시장에도 기존 백판지와 차별화된 신지종을 개발해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10만4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9000~2만2000원, 공모 금액은 1540억~1783억원이다.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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