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서 주민들 환호성 받으며 출발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떠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현충탑에 헌화·분향 후 참배한 윤 대통령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사저에서 모습을 보였다. 이들 내외를 기다리던 주민 250여 명이 환호성을 보냈고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를 건넸다.
한 여자 아이에게 볼을 만지며 인사를 하기도 했고, 한 주민이 "사랑합니다"라 외치자 "감사합니다"라 답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님 좋은 나라 만들어주세요", "대통령님 국민만 바라보세요"라 적힌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 내외에 환호를 보냈다.
5분 가량 주민들과 인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서욱 국방부장관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 김용현 경호처장 내정자 등이 현충문 앞에서 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 적었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옷을 갈아입고 오전 10시 40분께 차량에 탑승해 오전 11시부터 본행사가 열리는 취임식 행사장인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