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윤석열 대통령] 국힘 "새로운 국민의 나라" 민주 "국격 더 높아지길"


입력 2022.05.10 14:51 수정 2022.05.10 14:5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형동 "국민 뜻 살피며 겸손히 받들 것"

고용진 "尹 정부, 민생 과제 풀어가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각각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축하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과 위대한 국민이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길에 꽃길도 가시밭길도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늘 국민의 뜻을 살피며 겸손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은 늘 옳고, 잘못된 것은 추상같이 심판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으면 언제든 매서운 심판과 질책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과 국가만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정의의 가치를 지키고, 튼튼한 안보 속에서 모든 국민이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날 또 다른 논평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출범일까지 이어진 민주당의 발목잡기, 오만과 독선 대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거대의석수를 무기로 끝없는 몽니를 부렸고 결국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총 19명 중 단 7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만이 채택됐다"며 "기어코 민주당은 반쪽짜리 내각을 출범하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일부터 발목을 잡으며 앞길에 훼방만 놓으려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그럼에도 국정 운영에 그 어떠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 정부의 출범을 염원해 온 국민에게 그 피해가 전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커지고 국격이 더 높아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삶은 더 나아지고 풍족해져야 한다"며 "이제 막 국민의 일상 회복이 시작됐다. 국민께서 원활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국민의 삶을 내리누르는 어려움들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책무가 윤석열 정부에 주어져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그 같은 민생의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오섭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윤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국민의 삶을 내리누르는 위기를 헤쳐나갈 구체적인 해법은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그토록 강조했던 '공정'은 형용사로 남았고, '상식'은 취임사에서 사라졌다는 점도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집무실 이전까지 강행하면서 가장 강조해온 국민 소통에 힘써 오만과 독선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