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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尹, 美사절단 만나 "동맹 미래 밝아"


입력 2022.05.10 16:33 수정 2022.05.10 16:3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美 '세컨드 젠틀맨'

바이든 친서 전달하며

"공동비전 수립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측 축하사절을 만나 "미 정부, 의회, 문화계 등 각계를 대표한 분들로 경축사절단 파견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집무실 첫 손님으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으로 일컬어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변호사를 접견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도 한미동맹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엠호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렇게 멋진 새로운 집무실에서 우리를 맞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취임식 중간에 대통령께서 약속하신대로 청와대가 개방된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미팅에 우리를 접견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엠호프 변호사는 이날 접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께서 불과 10여 일 뒤 방한하셔서 (윤) 대통령님을 직접 만나 뵙기를 굉장히 고대하고 계신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직접 내게 친서 전달을 부탁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축하 말씀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긴밀하게 (윤) 대통령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윤) 대통령, 윤석열정부와 발맞춰 더 밝은 양국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을 수립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까 말씀 주신대로 우리는 모두 오늘 청사(새 집무실)에 첫 출근을 했고, 우리 부군(엠호프 변호사)께서 최초의 손님이시다"며 "정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의 대한민국 번영을 있게 만든,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우리 두 팀이 오늘 (새 집무실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밝은 모습을,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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