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미사일에 '도발' 표현 쓸 듯

'발사체' 표현도 사라질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원칙적 대북정책을 예고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위협' 대신 '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사일 성격을 모호하게 표현했던 '발사체'라는 용어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공식 입장 발표 시 '심각한 위협' 대신 '심각한 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미상 발사체'라고 최초 발표하던 것도 '미상 탄도미사일'로 명확히 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