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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中 리스크에도 1Q 전기차 197만대 판매…"올해 930만대 전망"


입력 2022.05.16 09:52 수정 2022.05.16 09:5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NE리서치 보고서…中, 전년비 143% 증가하며 시장 주도

ⓒSNE리서치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BEV, 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97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12% 줄었다.


중국 시장은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BYD, Shanghai GM Wuling(상하이 GM 우링) 등 로컬 업체와 테슬라 판매 호조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11만5000대를 나타냈다.


유럽 시장은 지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6만6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2% 감소했다.


미국 시장은 테슬라의 기록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21만5000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및 지속적인 공급망 이슈에 따른 유럽 자동차 생산 차질과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2분기 판매량 감소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43% 늘어난 93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에서 5% 하향 조정한 수치다.


중국 시장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강화 영향으로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말 만료되는 전기차 보증금 및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하반기부터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시장은 대내외 변수로 인하여 차량 생산 차질이 예상되나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생산가동, 소비자 수요와 환경규제에 맞추기 위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미국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리비안, GM 등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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