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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확대에도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입력 2022.05.21 13:43 수정 2022.05.21 13:4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를 확대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0원 오른 L(리터)당 1963.6원을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2주 연속 오름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5.8원 오른 L당 2023.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0.3원 오른 1937.0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9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41.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6.7원 오른 1976.4원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으로 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부터 휘발유를 넘어섰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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