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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무득점이지만’ 벤제마 사실상 발롱도르 찜


입력 2022.05.29 16:51 수정 2022.05.29 16: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결승전 침묵했으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확정

소속팀 2관왕 이끄는 등 46경기 44골-15도움

우승과 함께 득점왕까지 차지한 벤제마. ⓒ AP=뉴시스

비록 결승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으나 카림 벤제마(35)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예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서 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컵 시절 6회,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에도 8번이나 빅이어를 품으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클럽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관심을 모은 벤제마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으나 리버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막히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벤제마는 전반 막판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앞선 상황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쉽게 골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벤제마는 리버풀 수비수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그 사이 측면을 침투한 비니시우스가 공간을 만들어내며 결승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전반전 득점이 아쉽게 무산된 벤제마. ⓒ AP=뉴시스

비록 결승전 무득점이었으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벤제마의 몫이었다. 벤제마는 조별리그 5골, 토너먼트에서 10골을 넣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또한 벤제마는 지난 토너먼트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라리가에서도 득점왕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벤제마의 존재감 속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2관왕(리그, 챔피언스리그)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출전 44골-1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쌓은 벤제마는 우승 타이틀과 함께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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