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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서 몰래 애완 도마뱀 키우는데 식용 바퀴벌레를…" 대학생 글에 '경악'


입력 2022.05.31 13:10 수정 2022.05.31 10:2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대학 기숙사에 '식용 바퀴벌레'를 풀어놔도 되냐는 대학생의 글이 논란이다.


최근 서울 노원구 소재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에서 몰래 애완 도마뱀을 키우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에브리타임은 해당 대학교에 재학 중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글 작성자 A씨는 "얘(도마뱀)가 이제 어느 정도 크니 식사용으로 식용 바퀴벌레를 방에 풀어놓고 직접 뛰어다니면서 사냥하게끔 해야 한다더라"라며 "그래서 그런데 기숙사에 식용 바퀴벌레 반입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어 "방 밖으로는 절대 못 나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악스러운 내용의 글에 해당 학교 학생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한 학생은 "바퀴벌레가 알을 얼마나 잘 까는데, 절대 하지 마라"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는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할 자신 있다"고 대답해 답답함을 더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A씨를 색출해 퇴사시키기 위해 방 수색을 건의하겠다며 분노했다. 기숙사 규정상 애초에 반려동물 등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학교 측은 이와 관련해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한번 알아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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