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클리닝업'이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의 기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2일 열린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윤성식 PD와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가 참석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날 윤 PD는 이 드라마에 대해 "간극을 다루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류와 하류의 간극, 인생에서 잃을 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의 간극을 다루고 있다"며 "가진 것이 없어서 잃을게 없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들의 발칙한 도전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어용미, 안인경, 맹수자 역을 맡아 주식 전쟁에 함께 뛰어들게 된다. 세 여성 배우들의 케미 또한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윤 PD는 먼저 어용미 캐릭터에 대해 "철저히 주인공 어용미의 이야기라 볼 수 있는데, 생계, 생존 사이에서 절박함으로 범죄 현장에 뛰어드는 이야기"라며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외롭고, 기쁘고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어용미는 두 딸을 키우는 엄마고, 생계를 위해 하루를 쪼개 쓰는 바쁜 여자다. 기쁨과 슬픔과 위태로운 순간과 같은 모든 상황이 생긴다. 그때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몇 개월 동안 어용미로 살다 보니 이제 어용미인지, 염정아인지 헷갈릴 정도다. 그런 진심을 담아 한 연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공감을 강조했다.
김재화와 전소민은 세 사람의 케미를 강조했다. 전소민은 "현장에 가서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을 때가 많다. 그런 느낌들이 배가 돼 전달이 되고 있어 저도 즐겁게 연기를 하고 있다"라며 "생각보다 코믹, 유쾌한 장면들이 많다. 수자 언니의 주도 하에 그 씬이 살아나고 웃음 포인트들이 생긴다. 너무 즐겁다"라고 말했다.
김재화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염정화와 대화를 주고받는 연기를 하다 보면 감전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전소민 또한 말하는 건지 대사를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나 리얼한 연기를 한다. 많은 것을 배우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을 서포트할 미스터리한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 역의 이무생과 기계, 전기 관련 지식에 능하고 손재주가 있는 이두영 역의 나인우는 장르적 매력을 강조했다. 이무생은 "('클리닝 업'은) 여성 케이퍼물인데, 이런 장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으며, 나인우는 "주식은 하나의 그래프고 숫자이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흥미를 느꼈다"라고 '클리닝 업'의 숨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클리닝 업'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