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언더파 271타로 우승, 개인 통산 메이저 2승 수확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이민지는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따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6언더파 278타를 쳐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US오픈 우승 실패로 태극낭자들은 지난 2020년 이 대회 김아림 이후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7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