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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원조' 따라가는 루나 2.0...열흘만에 90% 급락


입력 2022.06.09 17:57 수정 2022.06.09 17:57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지난달 28일 상장 당시 1개당 최고 19.5달러...9일 최저가는 1.9달러

루나 2.0이 해외 거래소 상장 직후 점차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코인마켓캡 홈페이지 갈무리

루나 2.0이 기존의 루나 클래식(LUNC)의 전철을 밟는 모습이다. 상장 열흘 만에 90% 가까이 가격이 하락하며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시간 오후 5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최근 24시간 사이 장중 한때 2달러 선을 뚫고 1.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해당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 달러(약 6278억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루나 2.0은 지난달 28일 1개당 17.8달러에 주요 해외 거래소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19.5달러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매도세가 이어져 3달러대로 수직 추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장중 신저가를 갱신한 1.9달러는 상장 당시 가격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달 10일 원조 루나는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기준가격인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치 방어에 실패해 폭락했다.


원조 루나는 최근 24시간 사이 최저·최고가가 0.00004352∼0.00006244달러를 오가며 급등락하고 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고래(대형 투자자)만을 위한 손실 만회 기회'라는 비판에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활용해 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61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0.1%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0.1% 내린 38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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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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