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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정부 정책 모멘텀 기대...코스피 2570~2700P


입력 2022.06.12 08:00 수정 2022.06.10 18: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6일 6월 FOMC 이벤트 대기

주식시장 금리인상폭 선반영

“정부 세제개편 모멘텀 주목”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과 새 정부 세제개편 기대감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할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 상단을 2700대로 제시했다.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3시에 나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다.


이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과 7월 FOMC에서 각각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을 컨센서스로 받아들였다는 반응이 나온다. 따라서 이보다는 이달 중 발표되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정책 모멘텀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7p(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6월 7일~10일) 코스피는 글로벌 긴축 우려가 불거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예고로 인해 2590대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19일(2592.34) 이후 약 3주 만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2570~270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9월 금리인상의 여부와 폭을 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추세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6~7월은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다고 내다봤다.


최근 1주일 코스피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삼성증권은 이미 코스피가 2600선에 대한 테스트를 수차례 통과해온 이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수가 이미 바닥권에 있는 만큼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 통과와 함께 안도 흐름이 나타날 확률도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오히려 불안심리가 고조돼 있는 시점에 옥석을 미리 선별해 두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6월 FOMC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현재 9월 FOMC 50bp인상, 올해 연말 2.75~3% 금리 수준에 대해 가장 높은 확률로 베팅하고 있다. 이번주 연준의 새로운 점도표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 제시로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새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에도 주목했다.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개편이 다뤄질 경우 증시의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는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이라는 점에서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관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세법 관련 정책인데,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단순화하는 등 개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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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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