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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헌팅 실패한 男, 직원에 뜨거운 커피 던지며 '분풀이'


입력 2022.06.12 18:20 수정 2022.06.12 18:2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호주에서 한 남성 손님이 카페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근했다가 거절당하자 애꿎은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SNS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서부 로즈힐 경찰은 커피숍 직원에게 뜨거운 커피가 담긴 컵 두 잔을 던진 30대 남성 A씨를 찾고 있다.


A씨는 사건 전날 카페에 방문했다가 마주친 여성에게 커피값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여성은 제안을 거부했지만 A씨는 지속적으로 카페 직원에게 여성의 음료값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직원은 "여성분은 당신이 돈을 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A씨에게 "여성의 음료 금액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 두 잔을 직원에게 던졌다. 또 네팔인인 이 직원에게 욕설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붓고 달아났다.


ⓒSNS

피해를 입은 직원은 눈이 붓고 얼굴에 약간의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심각한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사장은 직원에게 커피 뿌린 남성을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A씨의 신상을 제보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장은 "이 남성을 아는 분 있나요?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인종 차별과 협박, 괴롭힘, 폭행을 저질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도 A씨에 대해 "나이는 30대로 추정되고 지중해 또는 중동풍 외모를 가졌다"며 그를 아는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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