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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크게 확대, 시장안정 적극 나설 것”


입력 2022.06.14 09:26 수정 2022.06.14 09:2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

한국은행 사옥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우려에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달 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인상)’ 우려에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됐으며, 원・달러 환율도 1290원을 뚫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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