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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재배부터 수확까지 직접 챙기는 ‘신선농장’ 론칭


입력 2022.06.16 10:07 수정 2022.06.16 10:0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신선농장’ 지정 전국 700여개 농가로 확대

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신선농장’ 브랜드 론칭을 알리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과일의 품질과 가격혁신을 위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농가와 함께 깐깐하게 관리해 최상의 과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신선농장’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해 22일까지 ‘신선농장’ 브랜드 대표상품을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선농장’ 브랜드는 홈플러스가 뛰어난 재배역량을 갖춘 농가를 직접 선정하고 재배, 수확, 선별 등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해 맛있는 과일의 품질을 향상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이번 브랜드 선언의 배경이 됐다.


전국 농가인구는 200만명이 넘고 지역, 품종, 파종 시기, 재배 방법, 수확 시기 등의 차이에 따라 과일의 맛과 신선도, 가격 등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이에 홈플러스는 좋은 품질의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신선농장’을 브랜드화 했다.


지난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동기 대비 매출이 평균 20% 신장한 참외, 수박, 복숭아, 포도, 밀감, 딸기, 사과를 7대 과일로 선정했다. 해당 과일 중 홈플러스 지정 ‘신선농장’에서 생산된 상품에만 ‘신선농장’ 브랜드를 부여하게 된다.


‘신선농장’ 브랜드를 부여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전부터 수확 및 선별까지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바이어, 농가, 생산자단체가 함께 ‘신선워크숍’을 진행해 과일의 품종, 재배면적, 재배 방법, 파종 시기 등을 논의해 정하게 된다. 이후 ‘신선농장’을 선정한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노하우 보유자 및 지역농협 추천을 받은 재배면적 3305㎡(1000평) 이상의 개인 농가 및 20개 농가 이상의 생산자단체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추가로 품종 전환, 시험 재배, 스마트팜 등으로 농업 트렌드를 혁신하는 농가도 포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2023년까지 7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농장’으로 선정된 농가에는 전문성을 갖춘 품질관리사가 매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재배 관리와 기술 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품질관리사 주관 ‘신선간담회’를 통해 수확 시기 등을 논의해 최상의 과일을 생산한다.


이렇게 수확된 상품은 엄격한 기준으로 2회 검품을 실시 등 다양한 평가한다.


1, 2차 검품 과정에선 당도, 크기, 중량, 과형, 냉해 여부, 변색 여부 요소를 측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안전 먹거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신선농장’표 과일을 엄선해 선보일 수 있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중에 이색적인 농가들이 고객의 눈길을 끈다. 경북 성주의 ‘박부자농장’은 아버지의 노하우와 기술을 이어 아들이 함께 참외를 생산하며 충남 부여의 ‘정용두농장’은 친환경 미생물 퇴비를 이용해 우수한 토질에서 최상의 수박을 45년간 생산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신선농장’ 브랜드 선언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함께 선보인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11(brix) 이상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을 3000원, 스낵 토마토 1.2kg(박스), 하우스 밀감 1.2kg(박스), 천도복숭아 1.2kg(박스)를 2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임정균 홈플러스 농산 총괄은 “신선농장 브랜드 선언을 통해 농가와 함께 상생하고 나아가 신선식품의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신선농장’표 과일을 준비했다”며 “신선농장 지정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풀(pool)을 바탕으로 가격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가 가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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