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차량 앞을 막고 "왜 따라오냐"고 항의해 황당함을 자아낸 어린이가 상습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경기도 시흥시의 한 맘카페에는 '방송에 나온 아이랑 제가 겪은 아이가 같은 아이인 거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저 아이가 제 차 앞에 멈추더니 저를 힐끔힐끔 웃으면서 뒤돌고 쳐다보더라"라고 했다.
이어 "아이에게 '위험하니까 비켜라'라고 했는데 아이는 비웃으며 계속 저를 쳐다보고 약 올렸다"라며 "제가 차에서 내리자 아이는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아이는 도망치던 중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아이 사진을 공개하며 "고개 돌려서 저를 쳐다보며 비웃고 있는 표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아이를 아는 엄마가 있다면 주의시키는 게 좋을 거 같다. 정말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에는 A씨 외에도 이 아이를 마주쳤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한편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우회전하는 차량 앞을 막아선 채 "왜 따라오냐. 안 비켜줄 거다"라고 운전자를 조롱하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