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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박은선 반기는 지소연 "언니가 채워줄 것"


입력 2022.06.18 17:51 수정 2022.06.18 17:5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파주NFC 소집 훈련 앞두고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 환영

7년 만에 대표팀 합류한 박은선, A매치 34경기 17골

지소연 ⓒ KFA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리더 지소연(31·수원FC위민)이 박은선(36·서울시청) 복귀를 반겼다.


대표팀은 18일 파주의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지소연-조소현을 비롯해 11명이 먼저 NFC에 입소했다.


2011년 데뷔 이후 해외서 선수 생활을 했던 지소연은 지난달 한국에 들어와 WK리그 수원FC위민에 입단했다. 아직 선수 등록 기간이 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소연은 "수원에서 운동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유럽 리그가 휴가 기간이라 아직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며 귀국 후 생활을 전했다.


오랜만에 박은선과 재회한 것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지소연은 “진짜 반갑다. 돌아와서 기쁘다.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7년 만에 복귀하는 데 외국인 감독님도 처음이라고 하더라. 선수들도 우리 빼고는 많이 젊어졌다. 언니가 낯을 가려서 긴장을 했는데 착하니까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A매치 34경기 17골을 터뜨린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7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콜 감독은 박은선의 피지컬을 언급하면서 “(신장 182cm 장신인)박은선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박은선은 “몇 분을 뛰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공격수니까 골도 넣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선 ⓒ KFA

2003년과 2015년 대회에 이어 2023년까지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박은선은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다. 늘 절실하고 기대된다. 한국에는 아직 여자 월드컵에 세 번 참가한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27일 오전 4시 BMO필드에서 ‘랭킹 6위’ 캐나다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다.


지난 2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 준우승 쾌거를 이룬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캐나다 원정을 시작으로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서 개막하는 여자월드컵에 본격 대비한다. 다음 달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도 참가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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