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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269조5천억…올해 1분기만 3조4천억↑


입력 2022.06.20 12:00 수정 2022.06.20 10:3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데일리안

국내 보험사들이 내준 대출이 올해 들어 3개월 새 3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27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국내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26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7%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이 128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40조5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인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0.05%p 상승했다. 가계대출이 0.28%, 기업대출이 0.14%로 각각 0.01%p, 0.08%p 올랐다. 부동산 PF 대출은 0.31%로 0.24%p 급상승했다.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4%로 비슷했으나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2%로 0.01%p 올랐다. 부실채권비율은 총 여신 중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 지난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상승, 우크라이나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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