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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러군 사기 저하 심각…탈영·불복 크게 늘어


입력 2022.06.20 13:49 수정 2022.06.20 13:5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F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 양쪽 군대가 모두 사기 저하와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 측에선 다수의 탈영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는 영국 국방부에서 발표한 일일 전쟁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돈바스 지역에서 치열한 공격과 탈환을 계속하며 격전을 벌여온 양측 군대는 갖가지 불만과 상관에 대한 불복행위, 사기 저하로 인한 탈영과 일탈 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최근 몇주일 동안 우크라이나 군에서는 이탈이 많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의 사기가 특히 많이 떨어져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도 최근 러시아군의 전화 도청결과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러시아군인들이 최전선의 상황의 악화와 빈약한 장비,전체적으로 태부족한 병력 등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우크라이나 전쟁연구소 (ISW)의 보고서도 밝혔다.


또,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독일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 전쟁이 얼마나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몇 년 동안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반도 상황처럼 종전 없이 초장기 대치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매체는 남북한이 1953년 휴전 협정을 맺은 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중무장 군인이 배치된 남북한 경계선(휴전선)에서 때때로 갈등 수위가 치솟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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